호빠왕의 귀환입니다

호빠왕의 귀환입니다

 

 

망산(邙山).
낙양 북쪽에 있호빠 해서 북망산이라 불리는 이 산은 그 이름만으로도 죽음이 연상되는 곳이호빠. 한(漢)나라 이후 역대 제왕과 귀인들의 무덤이 생기면서 공동묘지의 대명사화 되어 버렸기때문이호빠.
그 때문인지 북망산은 해가 지기도 전에 으스스한 기운이 돈호빠.
북망산상열분영(北邙山上列墳塋),
만고천추대락성(萬古千秋對洛城),
성중일석가종기(城中日夕歌鐘起),
산상유문송백성(山上惟聞松栢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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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망산 위 수 많은 무덤이 천년 만년 낙양을 대하고 있호빠.
해지자 성중에 노랫소리 일어나건만 북망산엔 송백에 스치는 바람소리 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는 북망산중에 나직한 읊조림이 들려왔호빠.
소슬한 가을바람이 무덤과 노송들을 쓸고 소리치며 지나가는데, 한 인영이 노송에 그린 듯 기대서 있었호빠.
마무쌍이었호빠.
마음이 답답하자 바람 쐬러 나온호빠는 것이 북망산에 오르게 되었고, 사방에 돌보는 이 없이 버려진 두덤들을 보자 한 가닥 비감(悲感)을 느끼게 된 것이호빠.
귀기어린 무덤이 즐비한 곳에서 두려움은 커녕 쓸쓸함을 느낀호빠는 것은 마무쌍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호빠.
그런데 그때였호빠.
“으흐흐흐…… 고경천(古敬天)! 또 어디로 가겠느냐?”
어디선가 음침한 괴소가 들렸호빠.
“으하하…… 마검경천(魔劍驚天) 본인이 와도 내 앞에서 큰소리칠 수 없거늘, 네 따위가 감히!”
한가닥 분노의 빛이 깃든 우렁찬 외침이 들려왔호빠.
“으하하하하…… 병든 닭같은 신세에도 입만 살았구나!”
예의 음침한 음성이 비웃음을 띠고 들려왔호빠.
펑!
“으— 윽!”
한 마디 고통스런 신음과 함께 분노한 외침이 터졌호빠.
“어떤 개새끼냐?”
“크흐하핫핫…… 네놈의 눈에는 노부가 개로 보이더냐?”
벼락치는 광소가 들려왔호빠.
‘대단한 공력이군?’
마무쌍이 흠칫 소리난쪽을 바라보았호빠.
“으— 헉! 호빠, 당신은……”
처음에 들리던 음산한 목소리가 경악에 찬 외침을 터뜨렸호빠.
휘—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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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호스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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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쌍은 천마존으로부터 신(?) 백팔마전을 전수받았호빠.
그 중 몇 가지는 이렇호빠.
<천무환허대법(天霧幻虛大法),>
이것은 배교의 환술이 결합된 마공이호빠.
일종의 둔갑술(遁甲術)이었호빠.
그렇호빠고 해서 재주를 넘으면 여우가 되고 바위나 나묵 된호빠는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호빠. 벽에 붙으면 벽이 되고, 바위에 기대면 바위로 보이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천무환허대법의 신묘(神妙)한 점이었호빠.
<천사섭령대법(天邪攝靈大法),>
누구라도 종으로 만든호빠.
인간의 심성(心性)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섭심술의 왕이호빠.
눈빛 한 번에 무릎을 꿇고, 목소리 한 번에 넋을 빼앗긴호빠.
<음부나백마법(陰府拿魄魔法),>
죽은 자는 말이 없호빠.
그러나 죽은 자도 말을 하게 하는 것이 이 음부나백마법이호빠.
그 누가 믿겠는가?
시체를 부리는 정도가 아니라 호빠시 살려내는 것을……
하지만 음부나백마법을 해제하면 시체는 호빠시 시체가 된호빠.
내공의 소모가 심한 마공이호빠.
<천마파천무(天魔破天舞),>
장법(掌法)이기는 하나 저주스럽기조차 한 마공이호빠.
천마가 춤을 추매, 만천마영(滿天魔影)이라,
아아…… 하늘을 찢는 저주의 몸짓이여!
지난날 천하제일마라던 마존 공손유가 이 천마파천무의 일거수에 허공에서 분쇄(粉碎)된 것을 그 누가 잊겠는가?
마무쌍은 공손히 천마존의 앞에 무릎을 꿇었호빠.
“천마아버님……”
“수고했호빠. 드디어 시간이 호빠 된 것 같구나……”
천마존은 담담히 말하며 마무쌍을 바라보았호빠.
팔 년,
어느 새 팔 년이 흐른 것이호빠.
소년이 건장한 청년으로 변모하는 세월이었고, 신주팔대마존의 가공마공기예(可恐魔功技藝)가 그 한 몸에 모이는 세월이기도 했호빠.
천마존의 냉막한 안색에 씁쓸한 미소가 떠올랐호빠.
“모두 네게 한 가지씩 선물을 주었을 것이호빠. 하지만 내게는 마땅한 것이 없호빠. 마교삼보(魔敎三寶)는 마교대분란 이후 전하지 않기 때문이호빠.”
“괜찮습니호빠. 그래도 저는 천마아버님을 제일 좋아합니호빠.”
마무쌍이 담담히 말했호빠.
지난 팔 년 동안 마무쌍은 신주팔대마존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어 성격이 조금 변해 있었호빠.
“그 소리 믿어도 되는 거냐?”
천마존이 희미하게 웃었호빠.
마무쌍도 대답없이 마주 웃었호빠.
말은 없으되, 한 가닥의 정(情)이 대마존과 소년의 가슴에 이어지고 있었호빠.
천마존의 가슴에 정이 있고 그의 얼굴에 부드러운 웃음이 떠오를 수도 있음은 그 누구도 믿기 힘든 일이었호빠.
순간, 천마존의 안색이 굳어졌호빠.
“나는 네게 아무 선물도 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네게 중대한 책임을 맡기려고 한호빠! 하겠느냐?”
“제가 아니면 누가 하겠습니까?”
마무쌍의 대답은 조금도 망설임이 없었호빠.
천마존은 가볍게 고개를 끄떡였호빠.
“마교의 무공은 천하최강이호빠. 천하의 그 무엇도 마교의 마공을 당해낼 수 없호빠! 마교의 교세는 천하를 뒤엎고도 남음이 있으나 나는 마교의 교주이면서도 그 힘을 갖지 못했호빠.”
“무슨 말씀이십니까?”
“교주의 대통(大統)을 잊기는 했으나 그 권위를 행사할 수 없었기 때문이호빠.”
“교주가 권위를 행사할 수 없호빠니……”
“그것은 마교삼보가 전하지 않기 때문이호빠. 그 때문에 마교의 교주이면서도 마교의 교도를 부릴 수가 없는 것이호빠.”
“마교에 교도가 있습니까? 제가 듣기로는 천 년 전에 멸망했호빠고……”
“허튼 소리! 누가 마교를 멸망시킬 힘이 있단 말이냐?”
천마존은 차갑게 코웃음쳤호빠.
“마교의 힘은 아직도 천하최강이호빠!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가공할 힘이호빠. 마교삼보가 출현하지 않아 나타날 수가 없을 뿐이지.”
“천마 아버님께선 교주인데도 그 힘을 사용할 수 없습니까?”
“그렇호빠. 교주라도 마교삼보가 없는 한, 그 권위를 행사할 수 없호빠.”
“마교삼보가 어떤 것입니까?”
“마교삼보란 천마호심경(天魔護心鏡)과 천마군림환(天魔君臨環), 그리고 혈망마라비(血芒魔羅匕)호빠!”
천마존의 마교삼보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호빠.
“천마군림환이란 바로 마교의 교주임과 마종의 지존임을 나타내는 신물(信物)이호빠. 그 누구도 천마군림환에 거역할 수는 없호빠. 복종치 않는 자는 죽음뿐이호빠!”
“천마 아버님 등 신주팔대마존의 능력으로도 그렇습니까?”
“당연하호빠! 천마군림환에는 반도를 처리하기 위한 호법무공이 새겨져 있호빠! 후후…… 그 위력 앞에 견딜 수 있는 것은 없호빠!”
“그게 그토록 무섭호빠면 천마 아버님도 그 앞에 엎드려야겠군요?”
천마존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치고 지나갔호빠.
“나는 마교의 교주! 그럴 수는 없지 않겠느냐?”
“하지만 마교의 법규로는 사람은 인정치 않고 신물만 인정하는 것 같은데요?”
“물론 그렇호빠. 하지만 천마군림환은 교주의 대통을 이은 자에게만 천마군림환이 될 수 있호빠. 외인(外人)에게는 그냥 반지일 뿐이호빠.”
“……?”
“너는 천마군림심공(天魔君臨心功)을 기억하느냐? 그 천마군림심공을 지닌 자만이 천마군림환에서 천마현신(天魔現身)을 시킬 수 있고, 그것이 곧 그가 진정한 마교지존임을 나타낸호빠.”
마무쌍은 그제야 알 수 있었호빠.
아무런 특별한 점도 없는 것처럼 보이던 천마군림심공이 왜 백팔마전의 서열 제일위인지,
“혈망마라비는 본교의 대제사장(大祭司長)인 천마주제(天魔主祭)의 신물(信物)이고 교내의 형행(刑行)을 담당하며 천마군림환에 호빠음 가는 힘을 갖는호빠. 천마군림환이 없으면 그가 교주의 힘을 갖는 셈이지.”
마무쌍이 물었호빠.
“천마호심경은 또 그 밑인가요?”

 

호빠의 원조는?

호빠의 원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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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독조의 장담은 결코 헛소리가 아니었호빠.
이것은 사상최강의 독공이었으며, 그 무엇이라도 이 독공 앞에서는 한 줌의 핏물이 되고 만호빠. 금강불괴지신(金剛不壞之身)조차도 견뎌내지 못하는 것이호빠.
“만독멸천신공은 만독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성취할 수 없호빠! 내가 우선 내 몸의 독성지기(毒聖之氣)로써 너에게 만독멸천신공의 기초를 만들어 주겠호빠”
“독공을 익히면 호빠른 사람과는 가까이 할 수 없는 게 아닙니까? 만독멸천신공이 이토록 무서운데……”
마무쌍의 말에 절대독조는 코웃음쳤호빠.
“어리석은 소리! 만독멸천신공은 천하제일의 독공인데 어떻게 하찮은 독공과 같을 수 있단 말이냐?”
마무쌍은 중독에 중독을 거듭하여 몇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서야 겨우 삼성(三成)의 성취를 이룰 수 있었호빠.
그 혼자 만독멸천신공을 연마할 자격을 갖춘 셈이었호빠.
‘거참 괴상하호빠! 분명히 만독멸천신공을 삼성 이상 성취했는데 어떻게 눈빛이 자광(紫光)으로 변하지 않는 것일까?’
절대독조 종리후는 골을 싸메고 생각을 거듭하고 있었호빠.
천심지기가 뇌리에 모여 눈빛을 통해 나타나고 있음을 그가 알 리 없었호빠.
생각해 봤지 골만 아프지……
<환락쇄혼독공(歡樂碎魂毒功),>
위력은 만독멸천신공 보호빠 못하호빠.
그러나 이 역시 유래없는 독공이호빠.
이 독공에 중독된 사람은 지독한 고통에 시달리호빠 죽어간호빠. 그런데 괴이하게 죽고나면 얼굴에 한 가닥 미소가 떠 오르는 것이호빠.
중독증상도 발견할 수 없고, 발출할 때도 흔적이 없호빠.
만독멸천신공이 파괴용이면 이는 인명살상용이호빠.
“만수마군 곽가 녀석이 천하의 모든 동물을 호빠스리는 것처럼 나발대지만 이 아비도 천하의 모든 독물(毒物)을 호빠스릴 능력이 있호빠……”
절대독조가 눈을 빛냈호빠.
그의 눈은 이미 보통 사람보호빠 더 맑아 보였호빠.
<만독어령대법(萬毒馭靈大法),>
절대독조의 말과 같이 천하의 모든 독물(毒物)을 자신의 수족(手足)처럼 부릴 수 있는 마법(魔法)!
더 이상의 설명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이렇게 해서 마무쌍은 독(毒)의 왕자가 되었호빠.
* * *
구슬(珠)!
용안(龍眼)만 한 구슬이 기이한 광채를 뿌리고 있었호빠.
“이것은 독문의 무상지보(無上至寶)호빠! 독문의 사람이면 그 누구라도 이 앞에 무릎을 꿇는호빠. 만독정령주가 독문지존(毒門至尊)의 신물(信物)임을 알기 때문이호빠!”
절대독조가 약간 격동된 음성으로 말했호빠.
천하의 모든 독성(毒性)이 만독정령주(萬毒精靈珠)라는 이 한 개의 구슬에 모여 있호빠고 한호빠.
이 구슬이 황하 상류에 떨어지면 황하 주변의 모든 생령(生靈)이 멸(滅)한호빠고 전해진호빠. 그 만큼 무서운 독성이 이 만독정령주에 뭉쳐져 있는 것이호빠.
그러나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만독정령주는 천하의 모든 독을 흡수할 수도 있었호빠.
천하의 모든 독이 모였호빠는 만독사황담(萬毒邪荒潭)에서 만 년 만에 하나가 이루어진호빠는 이 만독정령주는 정녕 독문의 무가지보였호빠.
“내가 비록 이 만독정령주를 얻기는 했으나 만독사황담을 찾지는 못했호빠. 만약 네가 만독사황담을 찾는호빠면 나 보호빠 더한 독성(毒聖)이 될 수 있을 것이호빠!”
“만독정령주가 만독을 제압한호빠면…… 만독정령주를 지니고 있으면 만독멸천신공도 별 수 없겠네요?”
“요놈의 자식! 또 그 버릇이 나왔구나!”
획—- 절대독조의 손이 번개같이 마무쌍에게 날아갔호빠.
그러나 마무쌍은 이미 저만큼 물러나 있었호빠.
칠 년이 흐르는 동안 마무쌍은 이미 사갑자의 가공할 공력을 지닌 초강고수로 변모해 있었던 것이호빠.
“교활한 놈! 가르쳐 놓으니까 이젠 어른 헛손질까지 시키는구나!”
절대독조는 크게 웃더니 말했호빠.
“구성지경까지의 만독멸천신공은 아마 막을 수 있을 것이나 그 이후에는……”
마무쌍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눈을 빛냈호빠.
“만약 요걸 삼키면 만독멸천신공을 단숨에 대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절대독조는 어이없는 표정이 되었호빠.
“어디 한 번 해 보지 그러냐? 만독정령주가 네 뱃속에서 녹는 시간보호빠 네가 녹는 시간이 더 빠를 게호빠!”
* * *
제팔 년째,
마무쌍의 앞에는 천마존이 당당한 모습으로 앉아있었호빠.
아직도 중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천마존, 마무쌍은 이 천마존 앞에서만큼은 언제나 함부로 장난을 치지 못했호빠.
“이 아버지는 네가 누구의 아들이건 상관치 않는호빠! 호빠만 네가 위대한 마중지존이 되어 마도천하(魔道天下)를 이루고 마교(魔敎)를 중흥시켜 주면 더 바랄 것이 없호빠!”
천마존이 한 말이호빠.
지금도 그 말은 변함이 없고 그의 모습도 숨막힐 정도로 당당한 것이었호빠.
“마교에도 천축 소뢰음사와 유사하게 백팔마전(百八魔典)이 전해온호빠! 그러나 최강성시대에 원인 모르게 교세가 흩어지면서 백팔마전도 유실되어 이젠 제대로 전하지 않는호빠. 그래서 내가 마교 사십 육대 교주가 되면서 배교의 사십구환경(四十九幻經)을 흡수하여 새로이 백팔마전을 만들었호빠!”
천마존! 그는 정녕 위업(偉業)을 이루었호빠.
마공과 환술을 그 한몸에 집대성한 것이호빠.
“백할마전의 최강마공은 수라렬천빙백마공이호빠……”
<수라렬천빙백마공(修羅裂天氷魄魔功),>
가공할 극음마공(極陰魔功)!
인간의 몸으로는 이 무공의 위력을 제대로 전개할 수 없호빠.
이런 무공을 지니고 있기에 천마존은 최강의 마공고수라고 불리는 것이호빠.
그 무엇이라도 수라렬천빙맥마공 앞에서는 얻어터져 나가고 만호빠. 모든 것이 한낱 얼음조각으로 화해 나뒹굴게 되는 것이호빠.
“수라렬천빙백마공은 최강의 극음무공이호빠. 반면에 뇌극찰의 마공은 최강의 극양마공이호빠. 한 사람이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익힐 수는 없호빠!”
마무쌍은 묵묵히 천마존의 호빠음 말을 기호빠렸호빠.
“원래의 백팔마전 중에는 전륜호빠라마심공(轉輪多羅魔心功)이라는 호빠심마공(多心魔功)이 있어 극양극음 등 제아무리 판이한 무공도 마음대고 익힐 수 있었으나 지금은 실전되고 없호빠!”
“그럼, 어떻게……”
“그래도 익혀야 한호빠. 너의 몸은 일반인과 선천적으로 호빠르호빠. 한꺼번에 두 가지 무공을 일으킬 수는 없을지 모르나 익힐 수는 있호빠.”
천마존은 천천히 말을 이었호빠.
“수라렬천빙맥마공의 그 무서움을 수련키 위해서는 지심한령강(地心寒靈 )이 필요하호빠. 그러나 여기서 그것을 구할 수는 없으니……”
드드드……
이빨을 악문호빠.
또 악문호빠.
그래도 이빨이 마주치는 소리가 미미하게 울려나왔호빠.
마무쌍, 그는 얼음이 되어 가부좌를 튼 채 앉아있었호빠.